9년 만에 돌아온 나우 유 씨 미 3는 국내 개봉 이후 관객들 사이에서 기대와 실망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작품이 됐습니다. 저 역시 개봉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꽤 설렜습니다. 2013년 1편이 보여줬던 신선한 충격과 2016년 2편이 선사했던 화려한 볼거움을 생각하면, 무려 9년 만에 돌아오는 후속작은 자연스럽게 기대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나우 유 씨 미 시리즈는 단순한 범죄 영화가 아니라 마술과 하이스트 무비의 문법을 결합해 관객을 끊임없이 속이고 놀라게 만드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오는 길에는 묘한 허탈감이 남았습니다. 분명 돈을 들여 만든 대작이라는 느낌은 있었고, 시각적으로 화려한 장면도 많았으며, 곳곳에 시리즈 특유의 분위기를 재현하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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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24.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