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일을 적은 종이 한 장에서 이 영화는 시작됩니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저는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제목이 워낙 유명했고, 주변에서도 "인생 영화"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뻔한 감동 영화일 것이라는 선입견도 있었습니다. 죽음을 앞둔 두 사람이 남은 시간을 즐기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만 들었을 때는 그저 아름다운 풍경과 눈물 몇 방울을 유도하는 휴먼 드라마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고 난 뒤의 감정은 예상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멍하니 화면만 바라봤던 기억이 납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버킷리스트를 실천하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죽음을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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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10. 0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