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야테일러조이1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후기 (세계관, 디멘투스, 액션 연출) 분노의 도로 같은 속도감을 기대하고 극장에 들어갔다가 완전히 다른 결의 영화를 만났거든요. 사실 상영관 불이 꺼지고 워너 로고가 등장할 때까지만 해도 머릿속에는 온통 분노의 도로의 기억뿐이었습니다. 쉼 없이 질주하던 엔진 소리, 모래폭풍을 가르던 워리그,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었던 압도적인 속도감 말입니다. 그런데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는 시작부터 전혀 다른 방향으로 관객을 이끕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생각했던 영화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조금씩 쌓이고 시간이 흐를수록 깨달았습니다. 이 영화는 추격전이 아니라 전설의 탄생을 다루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퓨리오사는 15년에 걸친 복수 서사이고, 조지 밀러는 그 긴 시간을 세계관의 밀도로 채워냅니다. 이 영화를 제대로.. 2026. 6.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