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이 58kg까지 감량했다는 사실을 알고 극장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그 숫자가 단순한 홍보 포인트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배우들이 작품을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는 이야기는 이제 흔한 마케팅 문구처럼 들릴 때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스크린 속 규남은 단순히 마른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자유를 향해 한 걸음이라도 더 나아가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소진하고 있는 인간 그 자체로 보였습니다. 특히 철조망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몸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숨소리가 거칠어질 정도로 몰입했고, 손에 땀이 배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순간 저는 단순히 영화를 보는 관객이 아니라 규남의 탈출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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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30.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