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마다 극장을 찾아갈 영화를 고를 때, 저는 보통 "웃기거나 무섭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무더위에 지친 날이면 머리를 비우고 실컷 웃을 수 있는 코미디를 찾고, 반대로 등골이 서늘해지는 긴장감을 느끼고 싶을 때는 공포영화를 선택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두 가지를 한 번에 해결한 영화를 만났습니다. 바로 영화 핸섬가이즈입니다. 사실 개봉 전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 "그냥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별다른 정보도 찾아보지 않은 채 가벼운 마음으로 극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극장 문을 나서는 순간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단순히 몇 번 웃고 끝나는 코미디가 아니라, 예상보다 훨씬 치밀하게 설계된 이야기였고, 웃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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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5.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