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혼자 건너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배를 타고 수평선을 바라보면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다. 앞에는 물뿐이고, 뒤에는 지나온 물결만 남는다. 방향을 정하는 사람도, 노를 젓는 사람도 결국 배 안에 있는 누군가의 몫이다. 그래서 모아나가 다시 바다로 나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조금 궁금했다. 1편에서 이미 자신의 길을 찾은 아이였다. 테 피티의 심장을 돌려놓았고, 부족이 오랫동안 품고 있던 바다에 대한 두려움도 넘어섰다. 자신들의 뿌리가 항해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렇게 큰 모험을 끝낸 모아나에게는 또 어떤 이야기가 남아 있을까. 의 출발점은 의외로 단순하다. 모아나는 선조들의 부름을 받고 다시 먼 바다로 향한다.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다. 마우이와 새로운 선원들을 만나고, 오랫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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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4.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