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처음 손에 쥔 사람이 스티브 로저스가 아니라는 사실은 아직도 조금 낯설다. MCU를 오래 봐온 사람이라면 더 그럴 것 같다. 방패 하나만 봐도 스티브의 얼굴이 떠오른다. 어벤져스가 무너질 것 같은 순간에도 한 발 앞으로 나가던 사람. 힘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어도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방향을 쉽게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 그런 인물의 이름을 샘 윌슨이 이어받았다. 문제는 방패를 드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샘에게 부족한 것은 용기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은 것이 주어졌다. 캡틴 아메리카라는 이름. 스티브 로저스의 기억.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역할. 사람들의 기대. 그리고 자신을 믿고 따라오는 동료들의 시선까지. 마블 공식 소개에서도 샘 윌슨은 이미 공식적으로 캡틴 아메리카의 맨틀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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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4. 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