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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슈퍼걸> 리뷰 (캐릭터, 액션, 각색)

사실 이번 영화는 개봉 전부터 기대치를 꽤 낮춘 상태로 극장에 들어갔습니다. 공개된 예고편은 분명 매력적이었지만, 해외 시사회 이후 이어진 엇갈린 반응과 로튼토마토 57%라는 평점을 접하면서 '적당히 즐기고 나오면 다행이겠다' 정도의 마음으로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영화를 다 보고 난 뒤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실망보다 가능성이었습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머릿속에 맴돈 한마디는 "이 캐릭터, 나중에는 정말 크게 터질 것 같다."였습니다. 문제는 그 '나중'이 이번 영화 안에서는 끝내 오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영화는 분명 무엇인가를 보여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새로운 DCU의 핵심 캐릭터를 소개하고, 앞으로 펼쳐질 세계관을 준비하며, 슈퍼맨과는 전혀 다른 색깔의 히어로를 탄..

카테고리 없음 2026. 6. 30. 19:21
영화 <슈퍼맨> 후기 (희망, 매력, 감각)

극장에서 나오면서 한동안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엔딩 크레디트가 모두 올라간 뒤에도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객석의 불이 켜진 후에도 쉽게 현실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분명 슈퍼히어로 영화를 보고 나온 건데 이상하게 마음 한구석이 묵직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수많은 히어로 영화를 봐왔지만, 영화가 끝난 뒤 이런 감정이 남았던 적이 있었나 싶었습니다. 보통은 액션 장면이나 쿠키 영상 이야기를 하며 극장을 나서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오히려 영화가 던진 질문과 감정들이 머릿속을 계속 맴돌았습니다. 제임스 건 감독의 슈퍼맨은 오랫동안 어둡고 무거운 방향으로만 달려오던 DC 영화가 마침내 원점으로 돌아온 작품처럼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밝아졌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슈퍼맨이라는 캐릭터가 처음 ..

카테고리 없음 2026. 5. 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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