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추감독1 영화 <위키드: 포 굿> 리뷰 (서사 구조, 캐릭터, 분할 전략) 1년을 기다린 속편이 전편의 절반도 못 미친다는 건, 직접 겪어보기 전까지는 믿기 어려운 일입니다. 《Wicked: For Good》을 보고 나오면서 제가 느낀 건 딱 그 감각이었습니다. 전편이 남긴 벅찬 여운이 워낙 강렬했기에 기대가 컸고, 그만큼 아쉬움도 진했습니다.영화 서사 구조가 흔들리면 감정도 흔들린다영화는 시작부터 각 캐릭터의 불행을 병렬로 쌓아 올립니다. 엘파바는 구름에 글씨를 쓰며 오즈 민중의 각성을 촉구하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고, 글린다는 에메랄드 시티 마법사 정권의 얼굴마담으로 가짜 미소를 이어가고 있죠. 여기서 이 영화가 선택한 서사 방식은 내러티브 아크(Narrative Arc)라고 부르는 구조입니다. 내러티브 아크란 캐릭터가 특정 사건을 통해 점진적으로 변화해 가는 이야기의 흐름.. 2026. 5. 25. 이전 1 다음